"구준엽♥서희원 섭외 위해 대만行"..'조선의 사랑꾼2', 자신 있는 러브콜 [종합]

최혜진 기자 2023. 12.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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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2'이 더욱 다채로워진 사랑꾼들과 함께 돌아왔다. 이들의 날 것 그대로의 사랑을 전달할 '조선의 사랑꾼2'은 구준엽, 서희원 부부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18일 오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시즌2(이하 '조선의 사랑꾼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MC로 활약할 김국진♥강수지, 황보라, 김지민 최성국, 또 새롭게 합류한 커플 이수민♥원혁, 유현철♥김슬기, 천둥♥미미, 이승훈CP, 고락원 PD가 참석했다.

'조선의 사랑꾼'는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지난 5월 종영한 시즌1에서 결혼 과정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다채로운 사랑꾼들의 모습을 방송에 담을 예정이다.

이날 이승훈 CP는 '조선의 사랑꾼'에 대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프로그램을 다룬다. 시즌1 거치고 시즌2가 되니 저도 프로그램 편집 후 시사할 때마다 '잊고 지낸 사랑의 순간이 많았구나'를 알게 됐다. 사랑의 기억을 시청자들에게 일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런데 사랑의 설렘과 긴장을 잊고 살았다. 프로그램 하면서 각기 다른 커플,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이게 다 담겨 있더라"며 "요즘 경기도 안 좋고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는데 잊고 있던 사랑의 순간을 떠올리게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국(왼쪽부터), 김지민, 강수지, 황보라, 김국진 /사진=TV조선
최성국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러나 그는 정작 섭외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의 사랑꾼'과 삶을 계속하고 있었고 이들이 그걸 담고 있었다. '조선의 사랑꾼2'에서는 아이 아빠 최성국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황보라도 MC로 출연한다. 황보라는 "아이를 낳고 육아하는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온마음을 다해 키우는 것보다 최대한 도움을 많이 받아 편하게 키우는걸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절친 황보라와 함께 MC로 나선다. 이에 두 사람이 보여 줄 '케미'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지민은 황보라와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 "커플끼리 여행도 많이 갔었다. 해외도 갔었다. 그 정도로 친해서 서로 에피소드도 많다. 함께 할 때마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강수지, 김국진/사진=TV조선
이번 '조선의 사랑꾼2'에는 새로운 커플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국진, 강수지는 부부 동반 예능에 첫 출격한다. 이에 김국진은 "저는 나들이하는 느낌이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오게 됐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수지는 "제목 자체가 쑥스럽더라. 제가 사랑꾼은 아닌 거 같았다. 그래도 부부가 함께 나오는 거엔 부담감은 없었다"며 "남편이 있으면 방송 나갈 때 편안한 게 있다. 김국진이 있으면 괜찮겠구나 싶었다. 편안하게 생각해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국진은 강수지를 강아지라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국진은 "강아지한테 강아지라고 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현철, 김슬기/사진=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유현철, 김슬기도 '조선의 사랑꾼2'을 통해 사랑 이야기를 공개한다. 유현철, 김슬기는 각각 MBN '돌싱글즈3',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0기 출연 후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날 첫 만남 스토리도 공개했다. 유현철은 "저희가 돌싱들이 재혼하려고 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각각 나가게 됐다. 방송 계기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처음엔 팬으로서 호감을 가졌다"며 "그러다 용기를 가지고 (김슬기에게)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더라. 원체 많은 남자들에게 연락이 왔다더라. 그런데 제가 플러팅을 했다"고 전했다.

김슬기는 "사실 정말 유현철인 줄 몰랐다. 또 유현철이 나온 방송을 안 봤다. 나중에 조금 몰아봤다. 같이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얘기를 해 보니 제 상황과 비슷해 공감도 많이 됐다. 같이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성적인 만남보단 친구 같은 마음으로 만났는데 너무 재밌고 말이 잘 통하더라"며 "처음 만났는데 거의 새벽 3~4시까지 있었다. 재밌게, 길게 시간을 보냈다. 그 후에 오빠가 진지하게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고 덧붙였다.

천둥, 미미/사진=TV조선
예비부부인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다 출신 미미도 '조선이 사랑꾼2'에 출격한다. 두 사람은 4년의 비밀 연애 끝 지난 7월 열애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천둥은 그룹 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의 동생이다. 그는 결혼 발표 후 가족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 결혼 얘기를 가족들한테 꺼냈을 때 조심스럽고 힘들었다. 큰 누나, 작은 누나도 결혼 얘기가 없는 상황이었다. 제가 막내로서 이런 얘기를 하면 걱정도 할 거 같고 뭐라고 할 거 같아서 걱정을 했다"며 "두려움을 안고 힘겹게 얘기를 꺼냈는데 걱정보단 축하와 응원을 먼저 해 주더라"고 말했다.

미미는 산다라박과 만날 때마다 긴장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누이이기 전에 아이돌 선배여서 맨날 만날 때마다 긴장한다. 저도 언니를 볼 때마다 아직도 연예인 같고 너무 떨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앞으로 계속 친해져 보려고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혁, 이수민/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2'은 더욱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고락원 PD는 "시즌1과 달리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출연자들과의 교감이다. 제작진이 출연자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때로는 친구처럼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승훈 CP는 '조선의 사랑꾼2'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그는 "각양각색 이야기도 나오겠지만 관전 포인트는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 시기다. 시즌2에서 결혼 시기 나오게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고락원 PD는 "매 순간이 관전 포인트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승훈 CP는 구준엽, 서희원 부부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승훈 CP는 "이미 결혼하셨지만, 저희 제작진이 사랑에 대해서는 탁월하게 다루고 있다"며 "두 분의 러브스토리는 시기, 국경을 초월한 이야기인 것 같다. 섭외를 위해 대만까지 갔었다. 한 번쯤 (출연을)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2'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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