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사범 1만 7천여 명 검거‥지난해 대비 30% 껑충

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2023. 12. 18.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청이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검거된 마약 사범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8일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523명을 검거하고 이 중 83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클럽 마약류 범죄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총 672명을 검거했으며 이는 클럽 마약류 통계 산정이 시작된 2019년에 비해 3.6배나 증가한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올해 11월까지 1만7천여명 검거…작년에 비해 38.5% 증가
제조 및 판매 사범 2280명도 검거
10대 마약사범 전녀에 비해 30% 증가…"가담 정도 심각해지고 있어"
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찰청이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검거된 마약 사범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8일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523명을 검거하고 이 중 83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133명) 대비 약 33.6%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11월까지 총 검거인원은 1만7152명으로 이 또한 작년(1만 2387명)에 비해 약 38.5% 증가했다.

특히 경찰은 마약류 유통 사전 차단을 위해 공급 및 제조사범 검거에 집중한 결과 제조 사범 9명과 판매 사범 2280명 등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상반기부터 합동단속추진단을 꾸려 범죄단체의 조직적 유통 행위, 마약 제조와 밀수, 클럽 내 마약 범죄와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범죄, 외국인 마약 범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클럽 마약류 범죄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총 672명을 검거했으며 이는 클럽 마약류 통계 산정이 시작된 2019년에 비해 3.6배나 증가한 수치다. 장소별로는 클럽(38.8%), 노래방(31.2%), 유흥업소(23.7%) 순이다. 경찰은 마약 투약 등을 위해 장소를 제공한 업주 5명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마약 사범의 연령대로는 10대에서 30대가 총 3735명으로 전체의 6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검거된 10대 마약사범(1025명) 경우 전년도(294명)에 비해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젊은 층의 마약 투약이 단순 호기심을 넘어 단순 밀반입 및 유통범죄까지 가담하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국외 도피 사범 합동추적반(TF)'을 구성해 해외 도피 사범을 검거하고 있는 가운데 11월까지 총 25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압수한 마약류의 겨우 필로폰 21.7kg (전년도 같은 기간(14.1kg) 대비 53.9% 증가), 양귀비 2만3573주(전년도 같은 기간(1만3037주) 대비 80.8% 증가), 케타민 3.7kg(전년도 같은 기간(3.0kg) 대비 23.3% 증가)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중 상시 강력 단속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면서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예방 및 치료·재활에도 집중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