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의혹` 황의조, 英 체류 중…경찰 “다음주 소환 요구”

황병서 2023. 12.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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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불법 촬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씨에게 다음 주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경찰청은 18일 오전 정례기자 간담회를 열고 황씨에 대한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해 내주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황씨 불법 촬영 혐의에 관한 피해자는 총 2명이다.

황씨는 지난달 18일 첫 경찰조사를 받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노리치 시티에 복귀해 영국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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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
2차 가해 논란…경찰 “위법 여부 적극 검토”
황의조, 지난달 첫 경찰 조사 후 영국 체류 중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불법 촬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씨에게 다음 주 출석을 요구했다.

축구선수 황의조(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18일 오전 정례기자 간담회를 열고 황씨에 대한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해 내주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청 관계자는 “황의조 선수 관련 사건은 변호인 입회하에 지난 14일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마쳤다”면서 “변호인을 통해 조율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음 주 황 선수가 출석하도록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에서 경기 등의 이유로 못 온다는 의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아직 답변이 없었고 우리 쪽에서 일방적으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황씨가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을 특정할 수 있는 발언을 해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신상 일부를 공개한 행위와 관련, 2차 가해 행위 부분에 대해 위법 여부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입국 후 조사 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놓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황씨 측은 입장문에서 사생활 속 동영상 속 인물을 ‘기혼 방송인’이라며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 관련 내용을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황씨 측은 “황 선수는 국내외 축구 팬에게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본인의 부덕함을 돌이켜보며 자성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며 “향후 수사기관에 성실히 협조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다만 “수사 상황의 유포, 근거 없는 악의적 보도, 허위사실 및 모욕적인 게시글 등 본인에 대한 계속적인 2차 가해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황씨 불법 촬영 혐의에 관한 피해자는 총 2명이다. 황씨는 지난달 18일 첫 경찰조사를 받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노리치 시티에 복귀해 영국 체류 중이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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