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원자재가 부담에 기업 순이익 25조 원↓…중국 내 자회사 5년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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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우리 기업들의 순이익 규모가 25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기업통계팀 정희상 팀장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늘어난 원가 비용 탓에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내 우리 기업의 자회사 수는 2018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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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우리 기업들의 순이익 규모가 25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자회사의 지역별 분포는 중국과 홍콩이 축소되고, 미국 진출이 확대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통계청은 오늘(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업활동조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는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 원을 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매출과 순이익, 연구개발비 및 자회사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 수는 1만 3,825개로 1년 전보다 377개, 2.8% 증가했습니다.
종사자 수는 498만 1,000명으로 1.3%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했는데도 순이익은 줄어드는 움직임이 뚜렷했습니다.
기업의 매출액은 3,238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7.4% 늘었습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 역시 2,412억 원으로 14.3%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에서 매출액(49.7%)과 평균 매출액(51.8%) 모두 50% 안팎으로 늘며 증가 추세가 뚜렷했습니다.
반면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97조 3,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조 원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22조 원 넘게 줄며 감소분 대부분을 차지했고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에서도 순이익이 줄었습니다.
통계청 기업통계팀 정희상 팀장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늘어난 원가 비용 탓에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반도체와 1차 금속 등이 이 같은 타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1년에 코로나 19 영향에서 반등하면서 기업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상대적 감소, 즉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가까이(44.6%)는 국내 또는 국외에 자회사를 보유했는데, 자회사 진출 국가별로 증감 추이는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지난해 국외 자회사의 주요 분포율을 보면 중국이 24.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자회사 수가 75개, 3% 감소했습니다.
중국 내 우리 기업의 자회사 수는 2018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홍콩 역시 2.3% 감소하며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10.2% 증가해 전체 국외 자회사 가운데 15.4%가 분포한 지역으로 올라섰습니다.
베트남 역시 3.2% 증가하며 12%로 미국 뒤를 이었습니다.
베트남은 기업활동조사 결과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우리 기업 자회사 숫자가 계속 늘고 있는 국가라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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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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