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적 제도' 인증 기업 5911개…70%가 중소기업

권지원 기자 2023. 12.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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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지원과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운영해 인증 받은 기업은 올해 기준 총 5911개로, 이 중 약 70%는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족 친화 인증기업은 총 5911개로 2022년 대비 496개 늘었으며, 이중 중소기업이 4110개로 전체 인증기업의 69.5%를 차지한다.

올해는 2476개 기업이 가족친화 인증을 신청했으며, 이중 2183개 기업이 인증기준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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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가족친화인증서·정부포상 수여식'
올해 신규 인증 894곳…대통령 표창 3곳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의 모습. 2022.10.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양육지원과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운영해 인증 받은 기업은 올해 기준 총 5911개로, 이 중 약 70%는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족 친화 인증기업은 총 5911개로 2022년 대비 496개 늘었으며, 이중 중소기업이 4110개로 전체 인증기업의 69.5%를 차지한다. 대기업은 668개(11.3%), 공공기관은 1133개(19.2%)로 집계됐다.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는 2476개 기업이 가족친화 인증을 신청했으며, 이중 2183개 기업이 인증기준을 통과했다.

올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신규 인증된 기업은 894개, 인증 유효기간 연장은 609개, 재인증된 기업은 732개다.

한편 여가부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에이치더블유(HW)컨벤션에서 '2023년 가족친화인증서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여식에는 '2023년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 18개 기업, 장기간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여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10개 최고기업, 신규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 최고기업 지정서, 신규기업 인증서 수여와 함께 롯데엠시시, 한미글로벌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각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노하우도 공유한다.

올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에게는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5점,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10점 등 총 18점이 수여된다.

대기업인 롯데엠시시는 ▲남성 의무 육아휴직 ▲주52시간 근로시간제 조기 도입 ▲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시차출퇴근제 ▲미취학자녀 양육비 지급 ▲임직원 및 가족 심리상담지원 등을 실시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했다.

SK텔레콤의 고객서비스 자회사인 서비스탑은 자동육아휴직 제도, 난임치료휴가 제도 확대, 매월 산부인과 진료비 및 약제비용 등을 지원해 임직원의 모·부성 보호에 기여했다.

수출포장 전문기업인 산호수출포장은 육아휴직 중 육아지원금 지원과 자녀 학자금 및 출생축하 지원금 지급으로 행복한 가정과 일터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가족 친화 최고기업은 2009년부터 15년 간 인증을 유지한 대기업, 2012년부터 12년 간 인증을 유지한 중견·중소기업 10개가 지정됐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노력할 때, 근로자가 안정된 미래를 꿈꾸며 결혼, 출산, 양육을 행복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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