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에 연이틀 '낙서 테러'…"용의자 총 3명 신원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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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2건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사건 용의자는 남녀 2명, 두 번째 사건은 남성 1명으로 인상착의는 달라 보인다"며 "(용의자가) 거의 특정돼 가는 과정으로 조만간 특정해 검거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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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2건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사건 용의자는 남녀 2명, 두 번째 사건은 남성 1명으로 인상착의는 달라 보인다"며 "(용의자가) 거의 특정돼 가는 과정으로 조만간 특정해 검거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발생했다. 두 사건으로 훼손된 범위는 가로 길이만 44m를 넘는다.
경찰은 두 사건의 낙서 내용으로 봤을 때 사건 사이 연관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한 뒤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징적 문화재에 대한 낙서 훼손 행위를 중대한 범죄로 보고 검거 이후 엄정한 처벌을 할 예정"이라며 "문화재 관리기관과 협업해 더 이상의 훼손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보호법 92조는 국가지정문화재(국가무형문화재 제외)를 손상, 절취 또는 은닉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효용을 해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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