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송교창이 소노에 준 부담, 높이-미스 매치 유도-전성현 수비
손동환 2023. 12. 18. 12:00
송교창(199cm, F)은 존재만으로 소노를 압박했다.
부산 KCC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69-61로 꺾었다. 2023~2024시즌 첫 3연승. 그리고 5할 승률(9승 9패)을 회복했다. 단독 5위에 올랐다.
송교창은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고졸 신분으로 숱한 선배들을 제치고 로터리 픽에 포함됐다. 그리고 데뷔 5번째 시즌(2020~2021)에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대 중반에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KCC도 그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KCC와 송교창의 행보는 2% 아쉬웠다. KCC는 챔피언 결정전에에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 4전 전패했고, 송교창은 발가락 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시리즈에서 부진했기 때문.
그리고 송교창은 데뷔 첫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계약 기간 5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연봉 : 5억 2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2억 2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KCC와 재계약했다. KCC 원 클럽 플레이어를 염두에 뒀다.
FA 첫 시즌을 치른 후,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2023년 11월 15일 제대했다. 그렇지만 다른 제대 자원들처럼 곧바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 훈련 중 후방십자인대를 다쳤기 때문.
송교창은 지난 11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복귀했다. 그 후 6경기에서 평균 25분 32초 동안, 8.5점 3.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여파를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송교창은 에너지 레벨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체력을 올린 송교창은 본연의 운동 능력과 공격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최준용(200cm, F)-알리제 존슨(201cm, F)과 함께 장신 포워드진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15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KCC의 연승에 기여했다.
송교창은 이승현(197cm, F)-알리제 존슨과 소노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수비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승현이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막고, 존슨이 이승현의 도움수비수로 나섰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송교창은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등 기본적인 것에 소홀하지 않았다. 오히려 꼭 해야 할 것에 힘을 투자했다. 특히, 수비 성공 후 소노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 존슨의 패스를 잘 받아먹었다.
송교창은 1쿼터에만 8점(2점 : 3/5, 자유투 : 2/2) 3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로테이션 수비와 슛 체크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도 많았다. 공수 모두 에너지를 쏟은 송교창은 KCC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는 21-16으로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는 송교창을 벤치에 앉혔다. 최준용에게 송교창의 역할을 맡겼다. 송교창과 최준용의 체력을 안배하려는 의도였다. 최준용도 2쿼터 10분 동안 5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 송교창은 마음 편히 쉬었다. 그리고 3쿼터를 준비했다.
부산 KCC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69-61로 꺾었다. 2023~2024시즌 첫 3연승. 그리고 5할 승률(9승 9패)을 회복했다. 단독 5위에 올랐다.
송교창은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고졸 신분으로 숱한 선배들을 제치고 로터리 픽에 포함됐다. 그리고 데뷔 5번째 시즌(2020~2021)에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대 중반에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KCC도 그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KCC와 송교창의 행보는 2% 아쉬웠다. KCC는 챔피언 결정전에에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 4전 전패했고, 송교창은 발가락 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시리즈에서 부진했기 때문.
그리고 송교창은 데뷔 첫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계약 기간 5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연봉 : 5억 2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2억 2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KCC와 재계약했다. KCC 원 클럽 플레이어를 염두에 뒀다.
FA 첫 시즌을 치른 후,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2023년 11월 15일 제대했다. 그렇지만 다른 제대 자원들처럼 곧바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 훈련 중 후방십자인대를 다쳤기 때문.
송교창은 지난 11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복귀했다. 그 후 6경기에서 평균 25분 32초 동안, 8.5점 3.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여파를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송교창은 에너지 레벨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체력을 올린 송교창은 본연의 운동 능력과 공격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최준용(200cm, F)-알리제 존슨(201cm, F)과 함께 장신 포워드진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15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KCC의 연승에 기여했다.
송교창은 이승현(197cm, F)-알리제 존슨과 소노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수비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승현이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막고, 존슨이 이승현의 도움수비수로 나섰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송교창은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등 기본적인 것에 소홀하지 않았다. 오히려 꼭 해야 할 것에 힘을 투자했다. 특히, 수비 성공 후 소노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 존슨의 패스를 잘 받아먹었다.
송교창은 1쿼터에만 8점(2점 : 3/5, 자유투 : 2/2) 3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로테이션 수비와 슛 체크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도 많았다. 공수 모두 에너지를 쏟은 송교창은 KCC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는 21-16으로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는 송교창을 벤치에 앉혔다. 최준용에게 송교창의 역할을 맡겼다. 송교창과 최준용의 체력을 안배하려는 의도였다. 최준용도 2쿼터 10분 동안 5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 송교창은 마음 편히 쉬었다. 그리고 3쿼터를 준비했다.
송교창은 3쿼터에 허웅(185cm, G)-최준용-이승현과 동시에 나섰다. 소노 핵심 슈터인 전성현(188cm, F)을 막았다. 전성현에게 슈팅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성현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수비가 성공했다는 뜻.
공격에서는 전성현에게 백 다운. 전성현에게 압박을 줌과 동시에, 자신에게 도움수비를 유도했다. 소노 수비 로테이션 유도. 그 속에서 더 나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김민욱(205cm, C)이 자신을 막자, 송교창은 3점 라인 밖으로 나왔다. 김민욱을 페인트 존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허웅과 2대2. 공격 공간을 넓히려고 했다.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었지만, 김민욱의 체력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김민욱의 힘을 빼는 건 중요했다. 김민욱이 3쿼터까지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기 때문. 또, 김민욱을 대체할 장신 자원이 소노에 없는 것도 이유였다.
그러나 송교창의 에너지 레벨이 확 떨어졌다. 체력이 떨어진 송교창은 운동 능력과 높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자 KCC의 텐션도 확 가라앉았다. 4쿼터 시작 3분 22초 만에 55-57로 밀렸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송교창은 타임 아웃 후 수비와 루즈 볼 획득에 집중했다. ‘소노의 상승세 저하’를 우선으로 여겼다. 송교창의 전략이 어느 정도 적중했고, KCC는 경기 종료 3분 24초 전 소노와 균형을 이뤘다. 점수는 59-59.
송교창은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결정적인 퍼포먼스를 했다. 스틸 이후 단독 속공에서 투 핸드 덩크. 63-59로 달아나는 점수. 경기 결과로 놓고 보면, 결승 득점이었다. KCC는 송교창의 덩크에 힘입어 연승 기록을 늘렸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5/50)-약 44%(19/43)
- 3점슛 성공률 : 약 9%(2/22)-약 23%(7/30)
- 자유투 성공률 : 약 72%(13/18)-약 29%(2/7)
- 리바운드 : 49(공격 18)-37(공격 12)
- 어시스트 : 18-16
- 턴오버 : 14-11
- 스틸 : 5-9
- 블록슛 : 2-3
- 속공에 의한 득점 : 10-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8-1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알리제 존슨 : 19분 21초, 18점 15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1스틸
- 송교창 : 33분 44초, 15점 5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1스틸
- 허웅 : 30분, 11점(2Q : 9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라건아 : 20분 39초, 10점(4Q : 8점) 10리바운드(공격 5)
2. 고양 소노
- 김민욱 : 40분, 15점(3점 : 3/7) 9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치나누 오누아쿠 : 30분, 12점(2점 : 5/14) 11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공격에서는 전성현에게 백 다운. 전성현에게 압박을 줌과 동시에, 자신에게 도움수비를 유도했다. 소노 수비 로테이션 유도. 그 속에서 더 나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김민욱(205cm, C)이 자신을 막자, 송교창은 3점 라인 밖으로 나왔다. 김민욱을 페인트 존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허웅과 2대2. 공격 공간을 넓히려고 했다.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었지만, 김민욱의 체력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김민욱의 힘을 빼는 건 중요했다. 김민욱이 3쿼터까지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기 때문. 또, 김민욱을 대체할 장신 자원이 소노에 없는 것도 이유였다.
그러나 송교창의 에너지 레벨이 확 떨어졌다. 체력이 떨어진 송교창은 운동 능력과 높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자 KCC의 텐션도 확 가라앉았다. 4쿼터 시작 3분 22초 만에 55-57로 밀렸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송교창은 타임 아웃 후 수비와 루즈 볼 획득에 집중했다. ‘소노의 상승세 저하’를 우선으로 여겼다. 송교창의 전략이 어느 정도 적중했고, KCC는 경기 종료 3분 24초 전 소노와 균형을 이뤘다. 점수는 59-59.
송교창은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결정적인 퍼포먼스를 했다. 스틸 이후 단독 속공에서 투 핸드 덩크. 63-59로 달아나는 점수. 경기 결과로 놓고 보면, 결승 득점이었다. KCC는 송교창의 덩크에 힘입어 연승 기록을 늘렸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5/50)-약 44%(19/43)
- 3점슛 성공률 : 약 9%(2/22)-약 23%(7/30)
- 자유투 성공률 : 약 72%(13/18)-약 29%(2/7)
- 리바운드 : 49(공격 18)-37(공격 12)
- 어시스트 : 18-16
- 턴오버 : 14-11
- 스틸 : 5-9
- 블록슛 : 2-3
- 속공에 의한 득점 : 10-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8-1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알리제 존슨 : 19분 21초, 18점 15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1스틸
- 송교창 : 33분 44초, 15점 5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1스틸
- 허웅 : 30분, 11점(2Q : 9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라건아 : 20분 39초, 10점(4Q : 8점) 10리바운드(공격 5)
2. 고양 소노
- 김민욱 : 40분, 15점(3점 : 3/7) 9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치나누 오누아쿠 : 30분, 12점(2점 : 5/14) 11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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