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 수출도 대중 무역적자 확대… 2차전지 수입액은 96.4%가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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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과 중국의 자국 자동차산업 육성 등의 영향으로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도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3분기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7억2600만 달러(9438억 원)로 전년 동기(8억1800만 달러) 대비 11.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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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부품 수출은 지속적 확대
2018년 26% → 3분기 36.7%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의 자국 자동차산업 육성 등의 영향으로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도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수출입 동향으로 본 자동차 산업지형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자동차부품 누적 수출액은 148억6400만 달러(약 19조3200억 원)로 전년 동기(150억9100만 달러) 대비 1.5%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이 53억5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멕시코(10억7000만 달러), 체코(8억1900만 달러), 슬로바키아(7억5800만 달러), 인도(7억3000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은 2010년부터 한국의 자동차부품 수출국 1위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자동차부품 전체 수출액 중 대미 비중은 2018년 26.0%에서 올 3분기 36.7%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분쟁 등에 의해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부품 수입을 줄인 것이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의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올 3분기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7억2600만 달러(9438억 원)로 전년 동기(8억1800만 달러) 대비 11.28% 줄었다. 2018년 22억7000만 달러였던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20년 12억7600만 달러, 2021년 14억5400만 달러, 지난해 11억1100만 달러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자동차부품 수출국 순위에서 중국은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나 6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출입에서도 대중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올 3분기 기준 한국의 전기차 2차전지 수출액은 21억3700만 달러, 수입액은 51억5100만 달러로 30억14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으로부터의 전기차 2차전지 수입액은 49억6800만 달러로 전체의 96.4%에 달했다. 자동차 2차전지 대중 무역적자 역시 전체 국가 중 1위인 48억9300만 달러였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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