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킹산직’ 또 뽑는다… 현대차, 생산·R&D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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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등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에 이어 또다시 기술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초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했고 당시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채용은 울산과 충남 아산, 전주 등 국내 생산공장 3곳의 완성차 생산 부문과 경기 남양연구소의 연구·개발(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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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이상, 연령·성별 제한 없어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등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에 이어 또다시 기술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초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했고 당시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 기술직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하고, 만 60세 정년 보장과 현대차 최대 30% 할인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킹산직’(킹과 생산직의 합성어)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내년 배치를 목표로 기술직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울산과 충남 아산, 전주 등 국내 생산공장 3곳의 완성차 생산 부문과 경기 남양연구소의 연구·개발(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에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나이와 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내년 4월 말∼5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 인턴 실습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국내 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 교육을 받고, 차수별로 6월 말과 7월 말에 차례대로 현장에 배치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 교육을 받고, 7월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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