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네타냐후… 미 ‘저강도 공세 전환’ 재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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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를 든 자국 인질을 사살한 사건 이후 전쟁 지속 의사를 굽히지 않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내외의 휴전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이스라엘로 보내 저강도 공세로의 전환을 재차 압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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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파견 작전변경 논의
이스라엘 국민 57% “휴전해야”
백기를 든 자국 인질을 사살한 사건 이후 전쟁 지속 의사를 굽히지 않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내외의 휴전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이스라엘로 보내 저강도 공세로의 전환을 재차 압박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국민 과반도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미 국방부는 중동 지역 순방길에 오른 오스틴 장관이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과 함께 18일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 등을 만나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다음 단계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그 목표를 어느 정도로 달성했다고 판단했는지 등을 논의하며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 변경을 압박할 계획이라고 CNN 방송이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지금보다 작은 규모의 정예 병력으로 하마스 지도부를 찾아 제거하고, 인질을 구출하며, 하마스가 근거지로 활용하는 땅굴을 파괴하기 위해 정보에 기반한 임무를 수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가디언은 오스틴 장관이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에 대응해 홍해에 아랍국가들이 참여하는 확대된 다국적 해상보호군 출범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휴전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예루살렘 히브리대 아감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인의 57%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에레스 통로 인근에서 발견한 길이 4㎞의 초대형 땅굴을 공개했다. 이 땅굴은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발견한 최대 규모로 대형 차량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거대한) 땅굴 네트워크가 제거될 때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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