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1.5% 인상 그쳐…보험업계 상생금융 나서

남정현 기자 2023. 12. 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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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 인상폭을 전체 평균 1.5%로 눌렀다.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평균 4% 인하된다.

18일 보험업계는 내년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을 약 1.5% 수준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세대별로 보면 1세대(2009년 9월까지 판매)는 평균 4%대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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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4%대 인하되고 4세대 동결 예정
2세대, 1%대 인상…3세대, 18%대 인상
자동차보험료 인하…인하폭 결정 안 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위험군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서울부민병원을 찾은 어르신이 접종실로 향하고 있다. 2023.10.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업계가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 인상폭을 전체 평균 1.5%로 눌렀다.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평균 4% 인하된다.

18일 보험업계는 내년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을 약 1.5% 수준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에 약 14.2% 인상, 지난해 약 8.9% 인상한 것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세대별로 보면 1세대(2009년 9월까지 판매)는 평균 4%대 인하된다.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는 평균 1%대,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는 평균 18%대 인상된다. 4세대(2021년 7월 이후 판매)의 경우 동결(0%)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조만간 자동차보험료도 내릴 예정이다.

손보업계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손해보험업계는 대다수 국민이 가입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험료 인하여부와 인하폭,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손해율, 원가요인 등 개별 보험사의 경영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손보업계는 최근 두 차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 올 2월 2.0~2.1%(총 8개사), 지난해 4월 1.2~1.4% 수준에서 보험료를 내렸다.

손보업계는 "향후에는 최근 필수의료 공백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도수치료·영양제 주사 등 일부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실손 보장과 관련해 실행가능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모색해 관계당국에 건의하는 등 대다수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그 효용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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