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주의부터 추상화까지"…마사회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선정

김민석 기자 2023. 12.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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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4년 초대전 작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전은 박은주·연미진·이지윤·제혜경 작가, 단체는 말만해(남효식·김지영·박준석·이현준) 팀을 선정했다.

내년 3월1일 초대전 문을 여는 이지윤 작가는 색연필·물감·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로 말의 감정과 특징을 그린다.

6월7일부터 시작되는 말만해 그룹전은 몇 해 전부터 말을 소재로 전시를 추진했던 인천 지역 기반의 작가 4명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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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진 작가 'Escape'와 박은주 작가 '지켜줄게'(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4년 초대전 작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전은 박은주·연미진·이지윤·제혜경 작가, 단체는 말만해(남효식·김지영·박준석·이현준) 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내외부 심사위원 3인으로 구성한 최종 심사에서 선택 받았다.

내년 3월1일 초대전 문을 여는 이지윤 작가는 색연필·물감·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로 말의 감정과 특징을 그린다. 2020년 초대전에 단체 '더그림ing' 일원으로 참여했다.

연미진 작가는 사실적인 묘사와 꽃과 여인 등 초현실적 요소를 혼합하는 작가다. 남반구에서 경험한 경마의 아름답고 멋진 장면들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6월7일부터 시작되는 말만해 그룹전은 몇 해 전부터 말을 소재로 전시를 추진했던 인천 지역 기반의 작가 4명이 손잡았다. 말과 인간의 역사 그리고 관계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

9월6일부터 전시하는 제혜경 작가는 거친 붓의 터치와 면 분할로 말그림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10월25일 초대전 대미를 장식하는 박은주 작가는 길상의 그림, 민화로 전통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작가 고유의 미감을 살린다. 전통 회화에서 말이 지니는 생명력과 추진력, 자유로움 등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관객들이 초대전 작품들을 보고 가며 기분이 좋다고 한다"며 "6주씩 진행하는 전시 입장은 모두 무료이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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