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꾼 카카오, 쇄신 본격화… 준신위, 비리의혹 고강도 조사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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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카카오 본사와 공동체(계열사)의 준법 감시와 내부 통제 체계를 쇄신할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8차 비상경영회의,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서 준신위 첫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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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타이밍 놓치지 않겠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카카오 본사와 공동체(계열사)의 준법 감시와 내부 통제 체계를 쇄신할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8차 비상경영회의,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서 준신위 첫 회의를 열었다.
정신아(사진)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날 비상경영회의 직후 언론에 “쇄신 태스크포스(TF)부터 시작해 카카오 크루들의 얘기를 들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구상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법관 출신의 김소영 준신위원장은 첫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향후 준신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인사 혁신과 함께 현재 내부 감사 중인 비리 의혹 문제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와 대응 방안이 준신위 ‘첫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공사 업체 선정 과정의 비리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카카오 노동조합이 골프 회원권과 연봉 불균형 등에 대해 준신위에 조사를 요구한 상태여서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조사도 곧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쇄신 작업에 좀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준신위의 첫걸음과 함께 정 신임 대표 내정자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정 내정자는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비상경영회의 직전 ‘셀프 쇄신 그만하고 크루참여 보장하라’ ‘경영실패 불법 의혹 경영진은 사퇴하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 시위를 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촉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노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사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아직 회사는 명확한 입장이나 조사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경영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근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별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성남=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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