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만20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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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이 약 2만20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채용되는 청년인턴은 공기업이 8400명(38%), 준정부기관이 6900명(32%), 기타공공기관 6500명(30%)으로 예상된다.
또 채용 기간과 관련해 청년층이 주로 원하는 6개월 인턴을 1만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도록 경영평가 대상을 '체험형 인턴'에서 '체험형+채용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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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이 약 2만20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상반기에만 절반이 넘는 1만3000명을 조기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김완섭 2차관 주재 미래세대 간담회, 14일 제14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15일 청년인턴과의 대화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채용되는 청년인턴은 공기업이 8400명(38%), 준정부기관이 6900명(32%), 기타공공기관 6500명(30%)으로 예상된다. 60% 수준인 1만3000명은 상반기에 채용된다. 또 채용 기간과 관련해 청년층이 주로 원하는 6개월 인턴을 1만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앞서 기재부가 지난 11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년이 원하는 인턴 기간은 업무역량 향상 및 취업준비 적정 기간 등을 고려해 6개월이 47.1%로 가장 많았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도록 경영평가 대상을 ‘체험형 인턴’에서 ‘체험형+채용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6개월 인턴 채용에 대한 평가를 신설해 올해 실적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인턴 운영 우수 기관을 선정해 10개 기관에 부총리 포상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또 정규직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인턴을 선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인턴 기간 중 업무수행 능력, 태도 등을 평가해 상위 20% 인턴에게 우수수료증(S등급)과 우수인턴 추천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인턴 규모는 2019년 2만2000명, 2020년 2만1000명, 2021년 2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2년 2만3000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경영여건 악화, 정원·경상경비 감축 등 공공기관 혁신 조치 등으로 인해 2만1000명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재부는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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