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대구 변희국 사무국장이 바라본 유소년 농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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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유소년 농구 선수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서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한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종료됐다.
변희국 사무국장은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유소년 농구대회를 유치하고 싶어한다. 하늘내린인제배 기간에도 함안군수배, 상주곶감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렸다. 반면 성인 동호인 대회는 참가팀 지원 수가 저조해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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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배승열 기자] 강추위에도 유소년 농구 선수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서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한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종료됐다.
107팀이 참가한 대회는 지난 9~10일은 U7~U12부, 16~17일은 U13부~U15부, 고등부까지 총 9개 종별이 열렸다.
대구광역시농구협회 변희국 사무국장은 2주간 인제를 찾아 감독관으로 대회를 지켜봤다.
변희국 사무국장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생활체육 대회에 20년 전부터 감독관이 있었다. 대구에 행사가 없으면 이렇게 도와주려고 현장을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팀은 거센 바람과 눈, 영하의 날씨에 굴하지 않고 인제를 찾았다.
변 사무국장은 "춥고 좋지 않은 날씨에도 1팀을 제외하고 모든 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정말 열정이 느껴진 대회였다. 중학교 1학년(U13) 경기들을 감독관으로 지켜봤는데,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엘리트 못지 않았다"고 웃어보였다.
변희국 사무국장은 오랜 기간 생활체육 농구 현장을 지키며 유·청소년은 물론이고 동호인 농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지켜봤다.
그는 "약 7년 전부터 종별 세분화가 시작됐다. 참가 신청팀이 많아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하는 유소년 대회가 많아졌다. 대회 첫날, 초등학교 1~2학년 유소년 선수들이 전·후반 10분 시합에서 40점을 넣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많은 학부모도 현장을 찾아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려 준 모습과 열정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쉬운 점도 느꼈다. 생활체육인만큼 농구를 웃으며 즐겼으면 했는데, 결과와 승부욕에 집착하는 모습이 있었다. 생활체육이 엘리트화 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유소년 농구대회의 저변 확대와 발전과 달리 성인 농구대회는 더딘 상황이다.
변희국 사무국장은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유소년 농구대회를 유치하고 싶어한다. 하늘내린인제배 기간에도 함안군수배, 상주곶감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렸다. 반면 성인 동호인 대회는 참가팀 지원 수가 저조해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소년 대회가 처음인 선수가 있고 마지막인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많은 유소년 선수는 성인이 되어도 꾸준히 농구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가 성인 무대로도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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