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7명 모두 100억 클럽... 방시혁은 3조원대 주식부자
18일 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을 보유한 개인 중, 이 주식 재산이 100억 원 넘는 개인주주는 이달 12일 기준 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1위는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으로, 이달 12일 기준 3조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중 주식가치가 100억 원 넘는 개인주주로 게임, 캐릭터, 오락, 여행 등의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BTS 멤버들은 지난 2월 조사 때와 달리 하이브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가 해소돼 주식 변동에 따른 공시 의무가 사라졌지만, 기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조사가 이뤄졌다.
최근 파악된 34명의 전체 주식재산 규모는 4조 6748억원으로, 방시혁 의장이 이중 65.8%(3조774억원)나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인 JYP 박진영(5018억원)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보다 6.1배 컸고, 3위 YG엔터테인먼트(YG) 양현석(1685억 원) 창업자보다 18.3배 많았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도 각각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7명 전부가 1990년대생인 BTS 멤버들은 적게는 하이브 주식을 5만 2385주에서 많게는 6만 8385주를 보유중이다. 민윤기(93년생), 박지민·김태형(95년생), 전정국(97년생)은 모두 6만8385주를 갖고 있어 이들 4명의 개인별 주식평가액은 160억원을 상회했다. 정호석(94년생)과 김남준(94년생)은 각각 6만 2784주와 5만 80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각각 146억원과 135억원으로 평가됐다. 김석진(92년생)은 5만 2385주로 주식가치는 122억원이다. 지난 2월 10일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BTS의 개인별 주식재산은 모두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12월 조사에서 문화·콘텐츠 종목 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는 1970년대생이 14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주식부자 1~3위인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JYP 박진영 CCO는 1972년생 동갑내기이고, YG 양현석 창업자는 1970년생이다.
이밖에 1970년대생 주식 부자는 ▲덱스터스튜디오 김용화(1971년) 최대주주(417억 원) ▲위지윅스튜디오 박인규(1974년) 대표이사(348억원) ▲YG 양민석(1973년) 대표이사(346억원) ▲큐브엔터테인먼트 강승곤(1974년) 대표이사(206억원) ▲하이브 김신규(1977년생) CAMO(205억원) ▲알비더블유 김진우(1978년) 대표이사(189억원)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1974년) 대표이사(171억원) ▲알비더블유 김도훈(1974년) 대표이사(163억원) ▲삼화네트웍스 신상윤(1975년) 대표이사(151억원) ▲JYP 정욱(1971년) 대표이사(136억원) ▲삼화네트웍스 신재은(1973년) 주주(107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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