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탄도미사일, 안보리 결의 위반…이웃 국가들 위협" 규탄

정윤영 기자 김예슬 기자 2023. 12.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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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웃 국가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이 올해 실시한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 내륙부에서 오전 8시24분쯤 탄도미사일 1발이 북동쪽으로 발사됐다면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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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고도 6000㎞ 이상 ICBM급…70여분 비행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24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LRBM) 추정 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전날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약 10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2023.1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김예슬 기자 =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웃 국가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이 올해 실시한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 내륙부에서 오전 8시24분쯤 탄도미사일 1발이 북동쪽으로 발사됐다면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봤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약 73분간 1000㎞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 6000㎞ 이상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전날 밤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570㎞, 최고 고도는 50㎞였다.

북한은 한미 양국의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미 해군 핵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의 부산 입항 등 미국의 확장 억제 강화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도발을 이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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