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남고 싶어, 만약 떠난다면 내 결정 아니야”… 무리뉴 감독, 사우디-레알 부임설에도 불구 ‘잔류 선언’

주대은 2023. 12.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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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와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잔류하고 싶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 당시 AS 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오는 24일(한국 시간) 홈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에서 나폴리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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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AS 로마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와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잔류하고 싶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의 초반 행보가 다소 아쉽다. 로마는 이탈리아 세리에 A 8경기에서 3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현재 10위에 랭크됐다. 최근 공식 경기 3연승을 달리고 있으나 아직 순위 회복이 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 당시 AS 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은 만료된다. 현지 보도에선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로마와 결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는 “재계약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6월에 계약이 끝날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이 자유로워진다면, 사우디 클럽이 무리뉴 감독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도 떠올랐다. 무리뉴 감독이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으로 떠오른 이유는 바로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위해 현재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11시즌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선임됐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직후 코파 델 레이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이듬해엔 스페인 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를 거친 바 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직접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여기서 계속 감독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로 인해 이미 한계가 있다.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것에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구단 수뇌부들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계속 로마를 이끌고 싶다. 팬들은 특별하다. 이별은 나에게 아주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별이 일어난다면 그건 내 결정이 아닐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오는 24일(한국 시간) 홈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에서 나폴리를 상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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