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낙연 신당 반대` 주도 민주 의원들 20일 회견…"105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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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주도적으로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 반대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강득구·강준현·이소영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4일부터 당내 의원들에게 이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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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주도적으로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 반대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강득구·강준현·이소영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4일부터 당내 의원들에게 이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05명 정도 참여했다. 민주당 의원 60%이상이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셈이다.
5선 중진의 변재일 의원,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 우원식(4선) 의원, 송갑석·강병원 의원(재선) 등 선수와 계파를 불문하고 다양한 의원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득구 의원은 18일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이소영 의원과 강준현 의원과 상의해봐야 한다"며 "모래 정도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총선 4개월 앞둔 상황에서 분열하는 모습이 맞는지, 명분이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당 안팎에서도 이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윤석열 캠프 전략기획실장이었던 금태섭과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이었던 양향자 같은 사람들과 정치적 미래를 도모한단 말인가"라며 "종국에는 이 신당이 윤석열 정권에게 투항할 수밖에 없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 서울 종로구 출마를 준비하는 이광재 전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총선에서 우리가 힘을 모아 함께 싸우고 승리해야 하는데 갑자기 신당 얘기를 하니 너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선 포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열의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이라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4인을 당장 만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들의 목소리를 분열의 틀로만 보지 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걱정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달라"며 "'미운 놈 나가라, 싫은 놈 떠나라' 식으로만 당이 나간다면, 그 종착지에는 혁신없는 패배만이 남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초선의원들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받는 것을 두고 "기왕에 나간다는 걸 전제로 하고 나쁜 놈 만들려는 것"이라며 "같은 당의 유력한 정치인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배제 지향적인 것 같고 싫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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