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넘어간 에코프로머티…단돈 2691원에 받은 위너 있다?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3. 12.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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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8일 오전에도 전거래일 대비 15% 올라 19만4000원에 거래돼 20만원 선을 넘보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의 평가차익도 크게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에코프로머티는 공시를 내고 조병육 전무(비등기임원)이 주식매수선택권 2000주를 지난 8일 추가로 행사했다고 밝혔다.

조 전무의 에코프로머티 총 보유가치는 18일 기준으로는 173억원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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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등기임원, 2691원에 스톡옵션 행사
18일기준 평가금액만해도 173억 달해
보호예수 풀리면 국민연금 수익률 ‘빨간불’

에코프로머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8일 오전에도 전거래일 대비 15% 올라 19만4000원에 거래돼 20만원 선을 넘보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의 평가차익도 크게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 중에는 취득단가는 2691원에 지급된 것도 있는데 지금 가격보다 19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지난 15일 에코프로머티는 공시를 내고 조병육 전무(비등기임원)이 주식매수선택권 2000주를 지난 8일 추가로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서 조 전무의 에코프로머티 보유량은 9만1217주로 늘었다.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추가로 행사된 2000주 주식매수청구권 가치만 해도 3억8000만원 정도다. 조 전무의 에코프로머티 총 보유가치는 18일 기준으로는 173억원 정도 된다.

이상학 상무(비등기임원) 역시 같은날 2500주를 추가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해 총 보유주식수가 1만3711만주가 됐다. 추가로 행사된 주식매수선택권의 가치는 4억7500만원 정도다.

다만 이 주식들은 당분간 매각은 힘들다. 카카오페이 임직원들의 대거 스톡옵션 매도로 논란이 일자 금융당국에선 상장규정 의무보유제도를 개정해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받아도 6개월 동안 이를 처분할 수 없도록 했다.

임직원과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올라가며 의무보유예수기간이 지난 후 오버행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의 경우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되면서 국민연금 등의 패시브자금이 기계적으로 에코프로머티를 사야 하는 상황이라 연기금 수익률에도 경고등이 커졌다.

에코프로 사옥. [사진 제공 = 에코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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