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체크] 영하권 기온에 낮에도 ‘꽁꽁’…이번 주 내내 한파

12월 3주 차 대구·경북 ‘날씨 체크’ 시작합니다.

이제 장갑 없이는 손을 밖에 내놓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춥습니다.

주말 동안 동장군이 제대로 찾아왔는데요.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구 경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이번 주 내내 칼바람과 영하권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더불어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한파 특보 (12월 18일 기준)]
▶ 한파경보 : 경상북도(영주, 경북북동산지)
▶ 한파주의보 : 대구,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
-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
-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
-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위 조절 등 어류 동사에 대비

우리 지역 평년 최저 기온은 -1.4도, 평년 최고 기온은 7.6도였는데요.

이번 주 평년 기온을 밑돌며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지난주까지 평년보다 온화했던 터라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많아 더욱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특히, 수요일 밤부터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한편 주말 동안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기온이 낮아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도 매우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과 함께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나 눈 소식은 아직 없지만, 찬 공기의 남하 강도와 대기 하층의 바람 변화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주간 날씨 보고 가세요!
 

23.12.18. 기준

12월 3주 차 아침 기온 -9도에서 -3도, 낮 기온 -2도에서 6도 예상됩니다.

월요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잠시 추위가 주춤하겠고요.

목요일부터 다시 북극 한파가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금요일 대구의 아침 기온은 무려 -9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요.

낮에도 영하권 이어지며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 기록 (12월 18일 07시 기준)]
▶청송 -12.8℃ ▶영주 -12.2℃ ▶의성 -12.1℃ ▶문경 -11.3℃ ▶안동 -10.4℃ ▶구미 -7.8℃

한파의 기세가 강해 당분간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이번 주 날씨 체크!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