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인터파크 비켜”...공연 예약까지 해주는 편의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GS25가 K-아이돌의 앨범부터 콘서트, 미술 전시 입장권까지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은 식품, 생활용품을 넘어 공연·전시와 같은 문화 상품까지 판매하는 '멀티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문화 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편의점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접목 ·상품 판매예정”
편의점 GS25가 K-아이돌의 앨범부터 콘서트, 미술 전시 입장권까지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GS25는 지난달 말 자사앱인 우리동네GS앱 내 생활&문화 탭(사진)을 신설했다. 이달 20일부터 음반·전시·문화 사전예약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GS25가 선보이는 첫 상품은 미술 전시회다. 세계 일러스트 분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GS25는 앞서 판권을 보유한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K-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발매하는 ‘잭 인 더 박스(홉 에디션)’ 앨범, 아이브 미니 1집 ‘I’VE MINE’사전 판매는 물론 에스파 VR 콘서트 티켓 사전 예약 판매, 점포 BGM 크러쉬 신곡 미리듣기 이벤트 등을 일회성으로 진행했다. 앞으로 GS25는 이런 문화 상품들을 상시로 판매할 예정이다. 편의점이 문화상품 판매까지 시작함에 따라 멜론, YES24, 인터파크티켓 등 기존 예매 서비스 업체들과 경쟁 구도가 생길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편의점은 식품, 생활용품을 넘어 공연·전시와 같은 문화 상품까지 판매하는 ‘멀티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경쟁사인 이마트24는 올해 9월 가수 조용필의 한정판 USB음반과 미국 신문인 뉴욕타임스 3개월 구독권을 판매하며 주목을 받았다. 편의점은 명절에는 자동차, 금 같은 이색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택배,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시설’의 정체성도 키우고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금융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입출금 통장·체크카드·행복페이·카드형 OTP(일회용비밀번호)까지 발급 가능하다.
1인 가구 증가·저출산 등 사회 변화 속 디지털 위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문방구, 음반매장 같은 과거 오프라인 판매처의 기능까지 편의점이 흡수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주요 주자로 성장한 상태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업태별 매출(상품 및 서비스 거래금액)에 따르면 편의점의 비중은 16.6%로 대형마트(13.3%)보다 높고 백화점(17.6%)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문화 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편의점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만원짜리도 있어?” 코스트코에서 요즘 난리났다는 이 침대
- “호스트바에 빠진 아내, 용돈·선물에 호텔까지…위자료 받을 수 있을까요”
-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파경…이혼 소송 중
- 클린스만 감독, 미국서 활짝 웃으며 티타임…근황 봤더니
- 35세 의사 연봉이 4억?…신현영 의원, 의사시절 급여 공개 ‘반박’
- 민주당 편이었던 이천수, 이재명 반대편에 섰다…방송도 끊고 원희룡 당선 지원
- 손흥민·이강인 극적 화해에…축구협회 “우승한 듯 기쁘고 흥분돼”
- 임창정, 이번엔 '출연료 먹튀' 논란…"무관한 회사"라 해명했지만
- 류현진, 12년 만에 다시 한화로…‘8년 170억’ 파격 계약
- 황의조 측 "형수와 불륜? 난 피해자. 엄정 대응하겠다…가족 배신에 참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