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김천소년교도소에 '재소자 교육과정' 신설

서한샘 기자 2023. 12.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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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는 김천소년교도소에 방송대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천소년교도소 방송대 교육과정은 재기 의지가 확고한 재소자 중 고졸 학력을 소지하고 방송대 진학을 희망하는 소년수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후 소년수용자 재학생이 23세가 돼서도 학위취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소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도소로 이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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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개 교도소에서 82명 대상으로 재소자 과정 운영
교도관 통해 강의자료 전달…출석수업, 시험으로 대체
방송대 전경.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는 김천소년교도소에 방송대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방송대는 1987년 여주교도소를 시작으로 청주여자교도소, 전주교도소, 포항교도소 4개 교도소에서 82명의 재소자를 대상으로 재소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 방송대 교육과정은 재기 의지가 확고한 재소자 중 고졸 학력을 소지하고 방송대 진학을 희망하는 소년수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도소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소자 재학생은 저장된 강의자료를 교도관을 통해 전달받아 학습할 수 있다. 출석수업은 시험으로 대체해 종이시험(PBT) 방식으로 시행된다.

방송대는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자체 신·편입생 모집 계획을 수립해 학생을 정기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소년수용자 재학생이 23세가 돼서도 학위취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소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도소로 이감한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방송대 재소자 교육과정이 모범 소년수용자들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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