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무차별 살인…'정당 방위' 법적 근거 훼손 단계"-英 전 국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있어 가자 전쟁에 대한 법적 권한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 월리스 전 영국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가 제네바 협약(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조약)을 위반하고 '정당 방위'를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전쟁 법적 근거를 훼손할 위험을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장기적 시야 잃어…무슬림 청년들 들끓고 있어"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있어 가자 전쟁에 대한 법적 권한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 월리스 전 영국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가 제네바 협약(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조약)을 위반하고 '정당 방위'를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전쟁 법적 근거를 훼손할 위험을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월리스 전 국방장관은 "하마스를 잡는 것은 합법적이다. 하지만 가자지구를 광범위하게 말살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비례적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합법적이지만, 집단 처벌과 민간인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것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본래의 법적 정당 방위권이 자체 행동으로 인해 훼손되는 위험한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 법적 권위와 함께 도덕적 권위도 상실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월리스 전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정치인들이 "고삐 풀린 망나니"처럼 행동하고 있으며, 강경파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장기적인 시야를 잃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살육을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네타냐후는) 매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그의 전술이 앞으로 50년 동안 분쟁을 부추길 것이라고 믿는다. 그의 행동은 전 세계 무슬림 청년들을 극단주의로 내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아마스와의 휴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스라엘이 이 조잡하고 무차별적인 공격 방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하마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싸워야한다. 또 하마스가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하마스와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