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스타필드·CGV...파주에 줄이은 실수요자

2023. 12.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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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마포에서 30분을 운전해 도착한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 인근.

입구를 들어서며 만난 인근에 산다는 한 60대 남성은 "메이저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에다가 34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고 하니 둘러보러 왔다"면서 "단지 안에 스타필드, 식당, 극장 등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 멀리 나갈 필요가 없으니 노후를 보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1동과 107동 사이에 조성될 '스타필드 빌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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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더 운정’ 견본주택
2층 유닛 앞 방문객 1층까지 긴줄
아파트 안 ‘작은 백화점’ 모델 눈길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힐스테이트 더 운정’ 견본주택 내부. 2층에 마련된 유닛을 둘러보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1층까지 이어졌다. 서영상 기자

지난 15일 마포에서 30분을 운전해 도착한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 인근. 이날 개관한 와동동 ‘힐스테이트 더 운정’ 견본주택 주차장은 방문 차량으로 빼곡했다.

입구를 들어서며 만난 인근에 산다는 한 60대 남성은 “메이저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에다가 34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고 하니 둘러보러 왔다”면서 “단지 안에 스타필드, 식당, 극장 등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 멀리 나갈 필요가 없으니 노후를 보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대규모 물량에도 완판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나머지인 아파트 744가구를 분양에 나산다. 타입별로는 ▷84㎡A 244가구 ▷84㎡B 244가구 ▷84㎡C 250가구 ▷164㎡P 6가구 등이다.

견본주택 2층에는 84㎡C 타입의 유닛(주택 내부 견본)이 마련돼 있었다. 내부 마감재 등을 살피러 온 예비 청약자들의 줄이 2층 유닛에서 시작해 1층까지 이어졌다.

유닛에서 만난 파주시 책향기마을에 산다는 60대 여성은 “부엌이 넓고 개방감이 있는 것이 특히 맘에 든다”면서 “지난번 분양한 오피스텔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아파트라는 장점도 있어 이번에 청약을 시도해 볼 예정이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딸도 GTX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다면서 긍정적 반응”이라고 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1동과 107동 사이에 조성될 ‘스타필드 빌리지’다.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상 1층~4층 규모로 ▷온 가족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카데미와 엔터테이인먼트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키즈 콘텐츠 등 주민의 일상생활 서포트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을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스트리트몰도 설치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기업 ‘베노이’가 단지 컨셉설계를 진행했다. CGV도 입점해 6개의 상영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입점한다.

아파트 안에 ‘작은 백화점’이 입점 예정인 만큼 최근 트랜드에 민감한 젊은층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다. 1층 모델하우스 모형도 앞에도 앳된 신혼부부로 추측되는 커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고양시 식사동에 거주한다는 30대 김모씨는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 방문해 “7억원이 넘는 분양가가 부담되긴 하지만 청약을 결심했다”면서 “파주에 직장이 있어 서울을 나갈 일이 잘 없는데, 아파트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게 맘에 든다”고 전했다.

분양관계자는 6가구뿐인 펜트하우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진다고도 귀띔했다. 84㎡ 보다 3.3㎡당 200만원 가량이 비싸 분양가가 17억원이 넘는데도, 인근에 거주하는 재력가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 정당계약은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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