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美 스페셜티 케미컬사 '버든트' 3300억에 인수

엄태웅(왼쪽)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와 버든트의 대주주인 오픈게이트 캐피탈의 마티아스 건들락 매니징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양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삼양홀딩스(000070)는 글로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케미컬 소재 회사인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3300억원이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버든트는 퍼스널 케어용 양쪽성 계면활성제와 오일 및 가스 등 산업용으로 쓰이는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유니레버·로레알 등 글로벌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비롯한 전 세계 1000여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독일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버든트 구성원을 비롯해 회사가 일궈온 기술력과 제품 등 훌륭한 자산은 승계하고 삼양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