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에 "약 배송도 논의해야"

제도개선 방향성 마련에 환영…"의료 접근성 강화"

사진은 벤처기업협회에서 개최한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 사진으로 기사와 무관. (벤기협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을 환영하면서 '약 배송' 관련 논의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8일 "국민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편익을 중시한 개선내용을 담아 올바른 비대면 진료 안착을 위한 방향이 마련돼 환영한다"며 "의료 취약지역 확대로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전국 98곳의 응급의료취약지에 사는 주민들의 의료 질 향상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벤기협은 "특히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예외적 허용 확대는 위킹맘, 직장인 등 바쁜 일상을 보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며 의료 취약시간대에 질병관리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의사의 대면진료 요구권 명확화, 오·남용 의약품 관리,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비대면 진료를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현실적으로 휴일·야간, 그리고 의료취약지에서 약국을 찾는 데도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진료 영역의 확장과 동일하게 약 배송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비대면 진료를 기본 보건의료체계 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