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주류, 장예찬 '비윤 싸가지 없어'에 "낙인 찍기" 성토

최영서 기자 2023. 12.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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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주류가 장예찬 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를 반대하는 비윤에게 "참 싸가지 없다"고 막말한 것에 대해 "권력에 충성하지 않는 인사 낙인찍기"라고 성토했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최고위원께서 지도부인데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오로지 권력에 충성하지 않은 자 낙인만 있을 것이오'라는 것이다. 장 최고위원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으로 해석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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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김웅 의원총회서 '김주애' 언급 두고 설전
장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아바타, 김주애' 써야 하나"
비윤계 "강서구청장도 '윤심'에 사고…여전히 논쟁 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비주류가 장예찬 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를 반대하는 비윤에게 "참 싸가지 없다"고 막말한 것에 대해 "권력에 충성하지 않는 인사 낙인찍기"라고 성토했다.

비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당이 주류 의견과 다른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장 최고위원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최고위원께서 지도부인데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오로지 권력에 충성하지 않은 자 낙인만 있을 것이오'라는 것이다. 장 최고위원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으로 해석한다"고 비판했다.

다른 비주류 인사도 이날 통화에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네덜란드에 다녀오더니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 된 것이냐. 본인 지역이나 신경 쓰실 때"라고 비꼬았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도 대통령 의중이라 생각하고 밀어붙였다고 사고가 난 것"이라며 "지금 당에서는 계속 윤심이구나 라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도, 똑같은 매운 맛에 중화된 덜 매운 맛인데 맛은 똑같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소위 비윤계나 비주류라고 하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참 싸가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웅 의원이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의총이 북한이 김주애에게 하듯이 한 장관을 새 영도자로 추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냐'고 한 데 대해서도 "그렇게 잘난 김웅 의원이 차기 주자 1위 하라. 본인은 후보에도 못 들면서 압도적으로 1위 기록하는 사람에게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아바타나 김주애 이런 말을 써야 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을 겨냥해서는 "이건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라며 "싸가지 없는 것은 특정인과 친한 분들의 특징인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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