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부안·계양·하남에 고령자복지주택 350가구 공급

신수지 기자 2023. 12.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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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국토교통부는 2023년 고령자복지주택 제2차 사업 대상지로 경북 포항시, 전북 부안군, 인천 계양구, 경기 하남시 등 4곳(350가구)을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공모(710가구)에 이어 이번 하반기 공모(350가구)를 통해 총 1060가구를 선정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대주택은 규모에 따라 재정으로 건설비의 80%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은 개소당 건설비 27억3000만원(내년부터 38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제안은 포항(100가구), 부안(50가구) 두 곳이고 계양(100가구)과 하남(100가구) 고령자복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안했다. 대상지는 지방자치단체·공공주택사업자의 제안과 현장 조사, 평가위원회의 입지·수요 검토를 거쳐 결정했다.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인 LH와 사업비 분담금 등을 협의한 뒤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국토교통부 김광림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4곳이 지역 사회 내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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