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이 크림 사지 마세요” 日서 피부 괴사 사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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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일명 '점 빼기 크림'을 구입했다가 피부가 괴사한 사례가 일본에서 다수 발생했다.
센터에 따르면, 한 70대 여성은 지난 5월 이마에 난 점에 이 크림을 발랐다가 피부색이 변하고 일부가 괴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여성은 사용법대로 점 위에 크림을 약 20분가량 방치했는데, 피부가 붉어지며 부어오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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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일명 ‘점 빼기 크림’을 구입했다가 피부가 괴사한 사례가 일본에서 다수 발생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중국 직구 사이트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판매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보고는 센터의 의료진 사고 정보 접수창구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5건 접수됐으며, 이 중 4명이 심각한 피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제품은 연회색의 크림 제형으로 이 제품을 바르면 점, 반점, 사마귀 등을 제거해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른 70대 여성도 지난 6월 이 크림을 지름 2~3mm의 얼굴 점에 발랐다가 즉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피부에 화상을 입었고, 또 다른 50대 여성은 지난 7월 이 크림을 면봉에 덜어 코 주위 얼룩과 점에 세게 문질러 발랐다가 화상을 입었다.
이에 센터가 해당 크림을 회수해 검사한 결과, 이 크림은 pH 14 수준의 강알카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은 pH 7로 중성인데, 해당 크림은 양잿물 수준으로 강한 부식성을 지닌 것이다. 이 크림의 주요 성분은 산화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이었다.
센터는 “이 크림은 피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눈에 들어갈 경우 심각한 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SNS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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