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잉글랜드 무대 2호 도움…소속팀은 무승부

2부리그 웨스트 브로미치전서 득점 어시스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20)가 선발 출전해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스토크시티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있는 더호손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와 1-1로 비겼다.

6승5무11패 승점 23점이 된 스토크시티는 24개 팀 중 19위에 머물렀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5위에 올랐다.

배준호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적 후 7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자신을 영입한 알렉스 닐 감독이 경질된 후 첫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었지만 이번에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배준호는 이날 전반 11분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린덴 구치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구치의 중거리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9월30일 브리스톨시티전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공격 포인트였다.

하지만 스토크시티는 전반 35분 브랜든 토마스 아산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배준호는 후반 23분 웨슬리 모라이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들은 배준호에게 평균 이상 평점을 매겼다. 풋몹은 키야나 후버르(7.9점)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7.7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7.1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6.8점을 부여했다.

브라이턴과 첼시 사령탑을 맡았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스토크시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배준호가 강한 인상을 남겨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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