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부모님께 전보 쳐볼까?"…KT 전보 종료 전 내년 2월까지 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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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15일에 종료하겠다고 밝힌 115 전보 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4일 "그동안 이용해 주셨던 115 전보 서비스가 종료된다. 다만 연말연시 전보 이용 고객을 위해 한시적으로 2024년 2월 말까지 115 전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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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이용 고객 위한 조치"…종료 소식에 문의량 늘어난 듯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가 지난 15일에 종료하겠다고 밝힌 115 전보 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송년 인사, 설 연휴 인사 등 연말연시에 마지막으로 전보를 이용할 소비자를 고려한 취지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4일 "그동안 이용해 주셨던 115 전보 서비스가 종료된다. 다만 연말연시 전보 이용 고객을 위해 한시적으로 2024년 2월 말까지 115 전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전보는 1885년 9월28일 한성과 인천 간 최초 전신시설 개통으로 시작된 이후 138년간 운영돼 왔다. KT는 최근까지 단순 문자뿐만 아니라 경축 전보와 함께 케이크, 꽃 등 선물 전보 서비스 등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메일, 휴대전화 대중화로 전보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전보 이용량이 급격히 줄었다. 결국 KT는 사업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지난달 공지사항을 통해 12월15일에 전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전보 서비스 종료 소식에 국민 관심이 커지면서 마지막으로 전보를 이용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네티즌이 추억용으로 "연말에 부모님께 전보를 보낼까 한다" 등 전보를 이용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KT도 일부 서비스 운영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기존에 (전보를) 이용하셨던 분들이 당분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했다"며 서비스 연장 이유를 밝혔지만 종료 공지 후 판매량과 문의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내년 3월 이후에는 전보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으며 해당 서비스는 우체국에서 축하카드 상품명으로 대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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