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부 2기 내각 비판 "6개 부처 내정자 모두 부적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나같이 부적격자를 보내놓고 인사청문을 하라 하니 국회에 대한 고문인지 상당히 고통스럽다"며 "정책 질의는 뒷전이고 이 분들을 장관을 시켜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대통령이 어려운 숙제를 국회에 떠넘겼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은 인사청문 관련 검증을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다. 정치에 마음이 가서 인사청문 문제는 뒷전인 듯하다"며 "그럴 거면 빨리 자기 자리를 내려놓고 인사검증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넘겼으면 한다"고 직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경질 대상에게 총선 출마 꽃길 열어줘"
"너도 나도 출사표, 이기주의자 가득하다는 방증"
[서울=뉴시스]강주희 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6개 부처 장관 내정자 모두 부적격자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을 떠넘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나같이 부적격자를 보내놓고 인사청문을 하라 하니 국회에 대한 고문인지 상당히 고통스럽다"며 "정책 질의는 뒷전이고 이 분들을 장관을 시켜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대통령이 어려운 숙제를 국회에 떠넘겼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은 인사청문 관련 검증을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다. 정치에 마음이 가서 인사청문 문제는 뒷전인 듯하다"며 "그럴 거면 빨리 자기 자리를 내려놓고 인사검증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넘겼으면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와중에 윤 대통령은 공급망 불안 해소 등 산적한 현안에도 오직 총선만을 위해 3개월도 안된 방문규 산자부 장관을 또 교체한다고 발표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할 경질 대상의 총선 출마를 위해 꽃길을 열어준 정부가 어디 있나"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방 장관은 취임 3개월 동안 뭐했나.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며 "프랑스판 IRA법이 확정돼 한국 자동차가 거의 혜택을 못 받고 원거리로 탄소배출 관련 불이익을 보는데 아무런 대응 준비를 안 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임 후보자가 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역시 프랑스판 IRA법 관련해 책임이 큰 분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기준은 잘못한 사람을 더 큰 잘못할 수 있는 자리로 보내주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쳥래 최고위원은 "3개월짜리 장관은 총선을 위해 바람처럼 스쳐갔나 보다"라며 "국정이 장난인가. 총선에 내보낼 거면 3개월 전에 다른 사람을 장관으로 보냈어야지 이게 뭔가. 고작 3개월짜리 단기 알바가 총선에서 선전할 리 있느냐"고 가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의 인사는 가장 부적절한 인사를 가장 부적절한 자리에 앉힌다는 특징이 있다"며 "검사 출신 인사는 그 어떤 흠결이 있어도 무조건 통과한다. 적재적소라는 원칙 따위는 무시하는 망사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6개 부처 장관 내정자 모두 부적격자들"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부적절한 인사다. 윤석열 정부에 인사검증 시스템이라는 게 존재하긴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말도 지겨울 정도"라고 했다.
더 나아가 "국정운영에 대한 참담한 성적표를 든 장관들이 염치없이 너도나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장관직을 버리고 출사표를 내고 있다"며 "국민의 삶이 어찌되든 말든 경제가 망가지든 말든 나라 망한든 말든 내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자들이 한가득하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어떻게 찾아도 이렇게 골고루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찾을 수 있는지 참으로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한동훈 장관은 '문제가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호기롭게 얘기 하지 않았나. 그런데 한 장관이 여당 비대위원장에 얘기되고 있으니 참으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정운영 쇄신을 위한 개각 인사라고 얘기하지만 이것은 총선용이자 도주용 개각"이라며 "민심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거세게 비판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이 확실하게 심판해서 윤석열 정권이 정신 바짝 차리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marim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