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주문식교육 영진전문대... 취업률 80% 육박

2024 신설... DIY실내장식과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응급구조과 IT온라인창업과 메디컬K뷰티과

영전전문대 캠퍼스 전경.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1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2023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된 취업 통계조사에서 이 대학의 최근 6년간 평균 취업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3,000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다.

이 대학의 6년간 대기업 취업실적을 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에 244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계열사 309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계열사 296명 △한화그룹사 119명 △현대그룹사 85명 △포스코그룹사 72명 △신세계그룹사 62명 △롯데그룹사 45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198명이 입사했다.

해외취업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최근 6년간 일본 571명, 호주 46명, 대만 12명, 싱가포르 6명 등 총 646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이 역시 소프트뱅크 30명을 포함해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반도체공정 실습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는 2024학년도에 6개 계열 44개 학과 20개 전공, 34개 모집단위에 총 2,458명(정원 내 기준)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일반고교과전형 33명, 특성화고교과전형 21명, 평생학습·선취업전형 66명 등 정원의 4.8%인 120명(이하 정원 내 기준)을 뽑는다. 이중 6개 모집단위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야간과정이다.

정원 외 모집은 만학도·재직자전형, 농어촌전형, 기초생활급자전형, 대학졸업자전형 등에서 9명을 선발한다. 대졸자전형의 경우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모집인원에 제한 없이 선발한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DIY실내장식과,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응급구조과, IT온라인창업과, 메디컬K뷰티과 등을 신설했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은 "영진의 강점인 공학기술 분야의 인력양성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의 다양한 사회실무 서비스 분야의 학습수요에 부응하고, 특히 늘어나는 성인학습자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욕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 분야의 평생교육을 확대, 신설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한 평생학습·선취업전형은 만학도,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성인학습자반은 학과마다 다소 다를 수는 있지만 별도반을 구성해 주·야간·야간 전일제, 주중 저녁시간, 계절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운영해 만학도 시니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 실습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개설된 성인학습자반은 △IT온라인창업과 (2년제 60명), △스마트제조융합엔지니어양성반(20명) △IT실무인재양성반(20명) △전기기술자반(35명) △건설기술인양성반(야간 25명) △DIY실내장식과(야간 25명) △사회복지성인학습자반(평일반 30명, 토요반 80명) △파크골프경영과(90명) △관광문화반∙관광전문경영자반(반별 20명) △하이브리드반(30명) △건강관리전공반(30명)이다.

정원 내로 입학하는 최초합격자에게는 당해 학기 등록금 50% 감면, 입도선매전형 합격자 전원에게 전체 학기 등록금 50% 감면, 평생학습·선취업전형으로 등록한 학생에게는 입학 당해 학기 등록금 50% 감면과 나머지 학기 30% 감면 혜택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일부 전형에 한해 35세 이상 만학도 입학생에게는 전체 학기 수업료 50% 감면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