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인플레이션 2%대로 떨어질까…연휴 앞두고 조용한 한 주[이번주 美 증시는]

권성희 기자 2023. 12. 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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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는 것 외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조용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들이 내년에 3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S&P500지수가 지난 7주 연속 랠리를 이어온 만큼 이번주에는 조정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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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는 것 외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조용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다음주 월요일이 25일 크리스마스로 휴장하기 때문에 연말 연휴를 앞두고 휴가를 떠나는 트레이더들이 많아 거래량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시장 전체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22일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지난 11월 PCE 물가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은 전월 3.0%에서 2.8%로 떨어져 드디어 인플레이션이 '2'자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상승률이 3%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전망도 다소 엇갈린다. 다우존스 조사에서는 지난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이 3.2%로 지난 10월의 3.5%에서 상당폭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3.4%로 낮아지는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월비 상승률도 다우존스 조사에서는 0%로 전망된 반면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0.1%로 예상됐다.

다만 근원 PCE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간다면 시장의 낙관적인 심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들이 내년에 3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2.9% 뛰었고 S&P500지수는 2.5%, 나스닥지수는 2.9% 상승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7월31일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15일 CNBC와 인터뷰에서 들뜬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히려는 듯 "연준이 지금 당장 금리 인하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S&P500지수만 0.01% 약보합을 보였을 뿐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강세 마감했다.

하지만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트 반크론크하이트는 CNBC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시장의 내러티브가 손상 받는 어떠한 신호라도 나타난다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 짓는 "앞으로 수개월의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한 가지 경제지표가 아니라 여러 개의 경제지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뿐만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건전도가 중요할 것이란 의미다.

CNBC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S&P500지수가 지난 7주 연속 랠리를 이어온 만큼 이번주에는 조정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연말 산타 랠리 기조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파도가 모든 배들을 밀어 올리면서 우리는 시장 전반적으로 폭넓은 랠리를 누리고 있다"며 "시장은 현재 극도로 과매수됐지만 엄청난 훈풍이 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19일에 국제 특송업체인 페덱스, 20일에 D램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1일에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 등이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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