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올해 업적 선전…"나라 힘, 세계 최강" 국방력 강조[데일리 북한]

최소망 기자 2023. 12.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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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업적을 부각하면서 "우리 인민이 영원히 전쟁을 모르고 살 수 있도록 나라의 힘을 세계 최강의 것으로 키워줬다"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이 세상 끝까지 충성 다해 모실 만고의 은인 우리 원수님' 제하 기사를 통해 국방·외교·민생 등 각 부문별 성과를 나열하며 "정녕 얼마나 위대하고 한없이 고마우신 우리 어버이이신가, 지금과 같이 극난한 시기에 천만의 운명을 굳건히 지켜주고 소중한 행복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는 김 총비서 동지의 은덕을 무슨 말로 어떻게 다 칭송할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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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17일)를 맞아 추모한 주민들을 조명했다. 사진은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모인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18일 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업적을 부각하면서 "우리 인민이 영원히 전쟁을 모르고 살 수 있도록 나라의 힘을 세계 최강의 것으로 키워줬다"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이 세상 끝까지 충성 다해 모실 만고의 은인 우리 원수님' 제하 기사를 통해 국방·외교·민생 등 각 부문별 성과를 나열하며 "정녕 얼마나 위대하고 한없이 고마우신 우리 어버이이신가, 지금과 같이 극난한 시기에 천만의 운명을 굳건히 지켜주고 소중한 행복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는 김 총비서 동지의 은덕을 무슨 말로 어떻게 다 칭송할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2면에는 당의 사상사업을 '최중대사'로 여겨야 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신문은 "국가의 전면적 발전을 가속화해 나가자면 전체 인민을 당 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시키는 사상사업을 보다 공세적으로 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전날 밤에 발표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핵사용 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한미가 개최한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한미 연합연습에서 '핵작전연습'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같은 면에서는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경쟁'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경쟁은 단순히 생산능률을 높이고 생산량을 늘이기 위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열렬한 애국자, 창조의 영웅들로 키워 당의 노선과 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올해가 "사회주의 애국 운동이 고조된 격동적인 2023년"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자강도공급탄광, 무산광산연합기업소 등 '애국자' 일꾼들의 사례를 조명했다. 신문은 "강국의 기초는 곧 애국적 인민"이라면서 "그 위대한 인민을 키우신 분은 위대한 태양 김정은 동지로 바로 여기에 그이의 10여년 공적 중 가장 큰 공적이 있다"라고 부각했다.

5면에서는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 성과를 부각하면서 시멘트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10가지 방안을 도입한 운산군 답상리 사례를 조명했다. 신문은 "지방건설, 농촌건설과 관련한 계획도 농촌 살림집 건설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현실성 있게 세우고 무조건 집행하는 강한 규율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현시기 중요한 당 정책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6면에는 '허세성 객기로도 날벼락을 맞을 수 있다'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이 게재됐다. 신문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이후의 정세 긴장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미국 상전과 야합해 전시연합특수작전훈련,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벌려놓는 등 이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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