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할인경쟁 신경 안쓴다…'온라인 정가 판매' 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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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나오지만, 지난 3개월 판매량은 매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는 브랜드의 할인 정책 영향으로 최근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의 선두 경쟁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어져 할인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테슬라와 폴스타는 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온라인 판매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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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신차 출시로 구형 모델에 대해서만 한시적 15% 인센티브"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올해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나오지만, 지난 3개월 판매량은 매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할인 확대로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9월 1만3612대 △10월 1만5545대 △11월 1만5829대로 각각 전월 대비 41%, 14%, 2%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는 브랜드의 할인 정책 영향으로 최근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봤다. 수입차 시장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전기차에서도 연말 할인으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자동차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BMW ix3와 i4는 각각 1570만원, 980만~1462만원 할인한다. 벤츠는 EQB와 EQA를 각각 최대 1730만원, 1230만원 할인해 판매 중이다.
국내 완성차 역시 전기차 할인 폭을 확대했다. 시작 출고가 5005만원인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는 최대 640만원 할인에 전기차 보조금 등을 더하면 35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5200만원인 아이오닉6도 36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는 대형 SUV 전기차 EV9의 월별 재고분에 각종 할인을 더해 약 2000만원 이상 할인 판매했다.
반면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판매하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 폴스타는 일관된 가격으로 판매해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의 선두 경쟁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어져 할인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테슬라와 폴스타는 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온라인 판매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모델 Y를 5699만원에, 폴스타는 후륜구동 기반의 업그레이드 폴스타2를 5590만원(롱레인지 싱글모터)에 판매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별도의 할인을 진행하지 않지만,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한 가격대라는 장점을 갖는다.
다만 폴스타는 기존 2023년식 폴스타2를 15% 할인해 판매 중이다. 5490만원인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15% 할인에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404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폴스타 관계자는 "신차 출시 및 제품 수명 주기에 따라 구형 모델에 한해 한시적 기간 동안 인센티브 성격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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