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MBK 공개매수 가격 상향에 다시 급등[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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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하면서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한국앤컴퍼니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해온 MBK파트너스는 15일 장 마감 후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하자 다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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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하면서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44분 현재 한국앤컴퍼니는 전거래일 대비 3070원(19.37%) 오른 1만89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가 VI가 풀린 오전 9시 2분 곧바로 상한가(2만600원)에 진입했다.
지난 15일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 승세가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에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6% 급락한 1만585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에 한국앤컴퍼니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해온 MBK파트너스는 15일 장 마감 후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하자 다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오는 20일까지는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매입해 MBK의 공개 매수에 응할 수 있다. MBK의 공개매수 종료일은 25일이지만 23일부터 증시가 쉬기 때문에 실제 공개매수 청약 마감 시한은 22일 오후 3시 30분이다.
MBK는 동생인 조 회장과 분쟁을 벌이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조희원 씨와 손을 잡았지만 보유 지분이 29.54%에 그쳐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공개 매수로 사들여야 한다.
하지만 5거래일간 공개매수 성공에 필요한 최소 지분율인 20.35%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 밑으로 떨어진다면 '형제의 난'은 사실상 실패하게 된다.
특히 MBK는 공개매수 청약 물량이 최소 목표수량인 20.35%에 미달하면 한 주도 매수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었던 만큼 소액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조 회장측이 한국앤컴퍼니 과반 지분인 '50%+1주'를 확보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면 다는 공개매수 마감 전이라도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15일 종가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조현범 측은 우호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청약 참여 가능성을 줄여야 할 유인이 존재한다"며 "따라서 이번주 주가는 공개매수가 부근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유통 주식수가 적은 상황에서 조현범 측의 우호지분 확대로 공개매수 지분 확보 미달 가능성이 농후해지면 주가는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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