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300만 달러 역대급 계약’ 금의환향 이정후, 19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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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가 미국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정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영어로 "안녕하세요, 자이언츠. 내 이름은 이정후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다. 나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존슨 구단주 가문과 래리 베어 CEO, 자이디 사장,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특히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고, 항상 베이에어리어(샌프란시스코 지역 명칭)를 좋아했다.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레츠고 자이언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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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가 미국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정후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8일 “이정후가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라고 전했다.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898을 기록한 이정후는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지난해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996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을 달성하며 리그 MVP까지 차지한 이정후는 올해 부상으로 86경기 타율 3할1푼8리(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861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정후에게 달려들었다.
수 많은 빅리그 구단이 이정후 영입을 위해 경쟁했지만 최종 승자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이정후의 KBO리그 마지막 타석을 보기 위해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했을 정도로 이정후에게 진심이었던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전액 보장에 4년 뒤 옵트아웃,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된 완벽하게 이정후에게 유리한 계약이다.
이정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영어로 “안녕하세요, 자이언츠. 내 이름은 이정후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다. 나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존슨 구단주 가문과 래리 베어 CEO, 자이디 사장,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특히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고, 항상 베이에어리어(샌프란시스코 지역 명칭)를 좋아했다.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레츠고 자이언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냈다.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 이정후가 팀의 핵심선수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이디 사장은 “우리는 이정후 영입이 완벽하게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우리는 공격적으로 팀 전체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더 많은 컨택을 하면서 리그에 유행하는 야구를 하는 게 목표였다.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중견수로 뛸 것이다. 주전 중견수로 활약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이정후의 입단을 반겼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 중 최대 계약을 따낸 이정후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금의환향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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