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베트남에서 리메이크 된다…K댄스 열풍 이어간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베트남에서 리메이크된다.

18일 한국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글라이드와 공동 제작사 니즈랩G&C 측은 엠넷 댄스 서바이벌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베트남판 '느황 부다오 드엉 포'(가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스우파'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8팀의 댄스 크루가 최종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춤으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댄서들을 대세 스타로 만드는가 하면, 윈터(에스파), 제시, 화사, 선미, 청하 등 화려한 K팝 게스트 라인업까지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춤 열풍에 빠뜨렸다.

특히 '스우파'는 지난 2021년 대중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시즌1에 이어, 약 2년 만인 올해 8월 시즌2를 론칭, 다시 한번 예능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더욱 폭발적으로 뜨거워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튜디오 글라이드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스튜디오 피넛버터'의 제작사로,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 K팝 가수들이 일반인 관객에게 찾아가 깜짝 공연을 선보이는 콘셉트의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우파' 베트남 제작을 총괄하고, 베트남 현지 방송인력 양성과 콘텐츠 제작화를 목표로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스우파' 방송, 공연에 대한 IP를 확보한 스튜디오 글라이드는 이를 활용해 한국에서 대대적인 신드롬을 일궈낸 '스우파'의 명성을 베트남에서도 그대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튜디오 글라이드와 니즈랩G&C 측은 "춤에 재능이 많은 베트남 댄서 중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고, 한국에서 입증된 '스우파'의 방송 제작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을 잇는 최고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