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검찰, ‘아베파’ 의원 비자금 본격 조사…기시다 내각 지지율 20%대 추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소속 '아베파' 의원들이 '파티권' 판매 할당량 초과분을 중간에서 빼돌린 혐의로 일본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산케이신문은 17일 자민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 대상인 아베파 소속 일부 의원들이 파티권 할당량 초과분으로 100만 엔(약 920만 원) 이상을 계파에 보고하지도, 개인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도 않은 채 중간에서 빼돌린 혐의가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소속 ‘아베파’ 의원들이 ‘파티권’ 판매 할당량 초과분을 중간에서 빼돌린 혐의로 일본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산케이신문은 17일 자민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 대상인 아베파 소속 일부 의원들이 파티권 할당량 초과분으로 100만 엔(약 920만 원) 이상을 계파에 보고하지도, 개인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도 않은 채 중간에서 빼돌린 혐의가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시히신문도 도쿄지검 특수부가 이번 사건과 연루된 아베파 소속 의원들을 임의로 불러 비자금 사용처 등에 대해 이미 진술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본 검찰은 아베파가 할당량 초과분을 의원들에게 되돌려주면서 이를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비자금화한 돈만 5억 엔(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그동안 추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검찰은 계파별 회계책임자와 의원 비서관 등 주변 인물 위주로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15∼16일 18세 이상 남녀 729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번 사건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7% 달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26%에 그쳤다.
이는 닛케이의 정례 조사에서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자민당 정권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은 아소 다로 총리 시절이던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지영 “美 회계사→아나운서 특채 합격 후 피눈물 흘렸다”
- 원희룡,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론에 “인선 결과, 기꺼이 따를…”
- “몇 명이랑 XX했냐”… 사유리, 원로가수 성희롱 폭로
- ‘나는 솔로’ 18기 옥순=배우 진가현?, 진정성 논란 확산…SNS는 폐쇄
- ‘주식 양도세 완화’ 금주 발표 되나…10억→50억 상향 가닥
- 성폭행 등 전과 2범, 다시 택시 운전하며 만취 여승객 성폭행…어떻게 다시 택시 몰았나?
- 김종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에 “정치 안 해봤는데…”
- 인천 논현동 18층 호텔 대형 화재…42명 중경상
- 오일 마사지 도중 고객 성폭행한 출장마사지사
- 남의 조상 묘 8기 무단 발굴하고 인근에 가매장한 50대…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