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3040 여성 겨냥 레이지나잇 서비스 종료···29CM로 일원화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12. 18.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오프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304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 플랫폼 레이지나잇 운영을 2024년 2월 2일 종료한다.

이에 무신사는 29CM와 레이지나잇의 중복 기능은 하나로 합치고 전문화된 역량은 한 데 모아 여성 고객을 위한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2일 종료하고
29CM로 역량 집중 결정
여성 패션 경쟁력 다질 것

온·오프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304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 플랫폼 레이지나잇 운영을 2024년 2월 2일 종료한다.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션 플랫폼 29CM로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18일 무신사는 29CM의 빠른 성장세와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서비스별 임팩트와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레이지나잇 운영을 종료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레이지나잇은 ‘여성’과 ‘3040 세대’라는 2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지난해 5월 론칭했던 온라인 편집샵이다.

다만 최근에는 29CM와 고객층이 겹치곤 했다. 29CM는 25~39세 고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취향과 트렌드에 민감한 30~40대 고객 유입이 월평균 40%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9CM의 지난해 전체 거래액은 4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바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리빙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구매력 있는 여성 고객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29CM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64% 이상 늘어날 만큼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29CM의 올해 11월 기준 신규 고객 중에서 40대 비중은 21%에 달한다. 무신사 측은 40대 중에서도 최신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확고한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소비자층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9CM의 올해 월 평균 40대 신규 고객 성장률은 18%로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기도 하다.

이에 무신사는 29CM와 레이지나잇의 중복 기능은 하나로 합치고 전문화된 역량은 한 데 모아 여성 고객을 위한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레이지나잇이 선보였던 차별화된 큐레이션 역량은 29CM가 흡수해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레이지나잇은 좋은 취향을 가진 여성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특히 팬덤이 강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흡수·통합해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29CM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온오프라인 패션 시장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는 방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드는 데 무게를 뒀다”라며 “그동안 레이지나잇과 함께해 준 고객과 입점 브랜드에 감사드리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불편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로고.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