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에릭센 사태 피했지만…여전히 걱정, 추가 검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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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로키어가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로키어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 도중 쓰러졌다.
경기가 중단된 뒤 루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키어의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한다. 구단 의료진은 로키어가 경기장에서 심정지를 일으켰지만, 들것에 실려 나갈 당시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키어는 경기장에서 추가로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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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톰 로키어가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로키어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 도중 쓰러졌다. 심정지었다. 후반 13분경 로키어가 쓰러지자 곧바로 루턴 타운 의료진이 투입돼 로키어의 상태를 확인했고, 로키어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당시 경기 스코어는 1-1이었지만, 로키어가 쓰러진 뒤 경기는 중단됐다.
다행히 로키어는 깨어났다. 경기가 중단된 뒤 루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키어의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한다. 구단 의료진은 로키어가 경기장에서 심정지를 일으켰지만, 들것에 실려 나갈 당시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키어는 경기장에서 추가로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했다.
또한 루턴은 로키어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안정된 상태에 있으며, 가족들을 만나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머스도 공식 SNS를 통해 로키어의 상태가 안정됐다는 소식에 안도를 표했으며, 로키어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로키어가 과거에도 쓰러진 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컸다. 로키어는 지난 5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쓰러졌는데, 당시에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루턴은 로키어 없이 승격에 성공했다.
제2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태로 번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빠른 조치로 이를 면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에릭센은 인터밀란 시절 덴마크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참가했는데, 당시 경기 도중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졌다. 이후 에릭센은 이식용 제세동기를 달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옛 스승이 있는 브렌트포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PL)에 복귀했고, 이후 맨유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로키어의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면, 에릭센과 같은 과정을 거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에릭센처럼 이이식용 제세동기를 달더라도 완전히 회복하리라 장담하기는 힘들다. 에릭센의 사례가 기적으로 불리는 이유다. 다행히 로키어는 에릭센이 쓰러졌을 때와 달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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