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 4500원 인하...16개월간 24%↓

지영호 기자 2023. 12.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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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가격을 지난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bhc치킨의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리기유'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가맹점 공급가에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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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가격을 지난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급가 조정은 지난 11월7일, 2만1000원 인하에 이어 40여 일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한 조치로 2021년 팬데믹 이후 6번째 가격인하다. 이로써 bhc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식용유 원자재 국제시세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글로벌 물류 운송비 상승 △기후 변화로 인한 곡물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3대 대형 악재로 지속적으로 급등했다. 때문에 치킨업계를 비롯해 라면, 제과 등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들은 가격인상을 단행해왔다.

bhc치킨도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으로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인상하면서 향후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히 인하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다. 이번 가격 조정은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bhc치킨의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리기유'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가맹점 공급가에 반영한 것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의 외식업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이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의 상승, 주문중계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부가적인 비용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며 "튀김유 공급가 인하와 더불어 매장 운영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가맹점주와 협의하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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