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원장 거론 한동훈, 외부 일정 돌연 취소…왜?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12. 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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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한 장관은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일각에서는 이날 일정 취소가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론으로 당 안팎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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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8월 3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에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31. 뉴스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한 장관은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불참하는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외부 일정만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일정 취소가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론으로 당 안팎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부상하면서 당내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여권 주류는 한 장관이 당 쇄신을 이끄는 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비주류에서는 ‘검사당’ 이미지가 고착화 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상황이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진행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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