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명 중경상 인천 호텔 화재… 경찰, 전담팀 구성해 합동감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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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15일 남동구 논현동 호텔 화재 원인 수사를 위해 인천청 형사과정을 팀장으로 하고, 광역수사대와 과학수사대 등으로 꾸려진 33명의 전담팀을 구성했다.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만큼 전담팀을 통해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면밀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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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 여성 1명 의식 못 찾아
인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15일 남동구 논현동 호텔 화재 원인 수사를 위해 인천청 형사과정을 팀장으로 하고, 광역수사대와 과학수사대 등으로 꾸려진 33명의 전담팀을 구성했다.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만큼 전담팀을 통해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면밀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천소방본부 등과 함께 합동 감식에 돌입했다.
앞서 불은 전날 오후 9시 1분쯤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 외부 1층 기계식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발생했다. 불은 외벽을 타고 상층부까지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1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중국 국적의 여성 A(37)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남성 B(26)씨는 대피 도중 추락해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또 13명은 연기 흡입과 다리, 허리 통증 등의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9명(단순 연기흡입)은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병원에 이송됐던 54명 중 8명은 외국인으로 중국·러시아·태국·미얀마·미국·베트남 국적이 각 1명, 필리핀 국적은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연면적 8,410㎡)로 지하 1층~3층은 기계식 주차장이며, 주차타워 높이는 48m, 최대 주차대수는 76대다. 1층은 로비이고, 2층부터 17층은 객실, 18층은 옥상정원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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