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힘싣는 與지도부..."의원들 아닌 국민이 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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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이 여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18일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대론에 힘을 싣는 취지의 발언들이 나와 주목된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을 제대로 상대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들이 원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이 당내 민주주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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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이 여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18일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대론에 힘을 싣는 취지의 발언들이 나와 주목된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을 제대로 상대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들이 원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이 당내 민주주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이 야당의 공세에 효과적인 대응을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새롭고 젊은 리더십, 강하고 스마트한 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지만, 국민들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장관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총선이 넉달도 남지 않는 시기에 당이 비상한 시국을 맞이했다"며 "빠른 시일에 우리 당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아 총선을 앞장서 진두지휘할 수 있는 좋은 비대위원장을 모셔오는 일이야말로 우리 지도부에 남겨진 마지막 소명"이라고 했다.
이어 "인요환 위원장의 혁신에 많은 국민이 공감한 것처럼 세상은 우리 당에 더 과감한 변화를 요구한다"며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띄워진 박근혜 비대위도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도 과감한 쇄신과 변화를 앞장서 이끌었기 때문에 당초 열세였던 상황을 극복하고 의미있는 선거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관계는 물론 오래된 여의도 정치에 이르기까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기득권에 휘둘리지도 않으면서 확실한 변화를 이끌 때만이 한숨쉬며 우리에게 등돌렸던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이 직접 특정인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과감한 변화' '기득권에 휘둘리지도 않으면서 확실한 변화' 등의 표현에서 볼 때 현역 정치인이 아닌 한 장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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