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방문규 경질 대상에 총선 꽃길 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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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보다 나라 걱정, 국민 걱정을 먼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나같이 부적격자를 보내놓고 인사청문을 하라 하니 국회에 대한 고문인지 상당히 고통스럽다"며 "정책 질의는 뒷전이고 이 분들을 장관을 시켜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대통령이 어려운 숙제를 국회에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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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바에 자리 내려놓고 정치 빨리 시작하라"
[서울=뉴시스]강주희 신귀혜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보다 나라 걱정, 국민 걱정을 먼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나같이 부적격자를 보내놓고 인사청문을 하라 하니 국회에 대한 고문인지 상당히 고통스럽다"며 "정책 질의는 뒷전이고 이 분들을 장관을 시켜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대통령이 어려운 숙제를 국회에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 장관은 인사청문 관련 검증을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다. 정치에 마음이 가서 인사청문 문제는 뒷전인 듯하다"며 "그럴 거면 빨리 자기 자리를 내려놓고 인사검증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넘겼으면 한다"고 직격했다.
특히 "이 와중에 윤 대통령은 공급망 불안 해소 등 산적한 현안에도 오직 총선만을 위해 3개월도 안된 방문규 산자부 장관을 또 교체한다고 발표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할 경질 대상의 총선 출마를 위해 꽃길을 열어준 정부가 어디 있나"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방 장관은 취임 3개월 동안 뭐했나.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며 "프랑스판 IRA법이 확정돼 한국 자동차가 거의 혜택을 못 받고 원거리로 탄소배출 관련 불이익을 보는데 아무런 대응 준비를 안 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임 후보자가 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역시 프랑스판 IRA법 관련해 책임이 큰 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기준이 무엇인가. 잘못한 사람을 더 큰 잘못할 수 있는 자리로 보내주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오는 20일 처리하기로 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열악한 청년의 삶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며 "청년 걱정을 말로만 하지 말고 내일채움공제 예산을 반영해 희망의 사다리를 열어줄 것을 다시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4200억원 삭감 등 오히려 청년들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며 "이 예산을 꼭 반영해달라고 예산특위에 부탁하고 있는데 정부는 응답이 없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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