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호 인재’, 尹 경찰국 신설 반대 ‘류삼영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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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3호 영입 인재로 경찰 출신 류삼영 전 총경을 선발했다.
기후 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와 엔씨소프트에서 전무를 지낸 경제 전문가 이재성 씨에 이은 경찰 출신 인재 발탁이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3차 인재영입식에서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지낸 류 씨를 3차 영입인재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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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3호 영입 인재로 경찰 출신 류삼영 전 총경을 선발했다. 기후 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와 엔씨소프트에서 전무를 지낸 경제 전문가 이재성 씨에 이은 경찰 출신 인재 발탁이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3차 인재영입식에서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지낸 류 씨를 3차 영입인재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인재위는 “류 씨는 전문성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 가치관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며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1964년생으로 부산 출신인 류 씨는 경찰대학교 법학과(4기)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에서 경찰법학석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찰 생활의 대부분을 영남권에서 보낸 그는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폭력계장, 수사2계장을 거친 뒤 총경으로 승진해 수사2과장, 상황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산연제, 부산영도,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지냈다.
인재위는 “류 씨는 경찰 재직 당시 굵직굵직한 사건을 해결하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라며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설치된 부산경찰청 초대 반부패 수사대장을 맡으며 경찰 특수수사의 초석을 쌓은 것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류 씨는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에 맞서 경찰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모은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취임 2개월 만에 경찰국 신설을 발표하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당시 울산중부경찰서장이던 그는 사상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회의 소집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곧바로 류삼영 전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라며 “뒤이어 류 전 총경을 비롯한 경찰서장회의 참석 총경들에 대한 강등성 보복인사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고 했다.
인재위는 “고심 끝에 류 씨는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소집한 순간부터 개인의 징계는 각오했으나 동료들이 연이어 강등성 보복인사를 당하는 것은 견디기 어렵다’고 밝히며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사표를 제출하고 오랜 기간 정들었던 경찰 조직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 씨는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라며 “민주당은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제한하고 검경수사권을 조정하는 등 수사기관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형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특히 논문 주제였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률과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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