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병라인’ 이번엔 전철 고장...50분 멈춰 한파속 출근대란

김수언 기자 2023. 12. 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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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도 2시간40분동안 운행 중단
18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동차 고장으로 김포공항역 방향 풍무역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김포 구래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의 주공기 압축기에 장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한파 속에 수도권 곳곳에서 전철 운행이 멈추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추위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큰 불편을 겪었다.

18일 김포골드라인운영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가 고장났다. 사고는 열차 브레이크 압력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구래~장기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오전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중단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김포시는 열차가 멈추자 재난문자를 통해 “열차 운행 장애로 운양역∼양촌역 구간 열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알렸다.

김포골드라인운영 측은 대체 버스 10대를 투입했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열차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18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동차 고장으로 운양역∼양촌역 구간 운행이 중단되자 구래역 버스정류장이 출근길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또 이날 오전 7시 57분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애 장애가 발생, 열차 운행이 중단돼 모든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용인경전철 측은 전 역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상태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전 10시38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사고는 기흥역의 선로전환기가 한파로 인해 합선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7시 30분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의 상·하행선 운행도 5∼10분가량 지연됐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라 열차·선로 등의 장애가 발생한 탓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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